twobe1_intro_2018 from TWOBE1 ENTERTAINMENT on Vimeo.

Notice

전북-전남, 1-1 무승부, 에두-자일 '장군멍군'
관리자 08/12/2017



[OSEN=광양, 이인환 기자] 에두와 자일이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호남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는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맞대결에서 에두와 자일이 서로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51점(1위, 15승 6무 5패), 전남은 승점 31점(8위. 8승 6무 11패)를 기록했다. 최초의 K리그 클래식 통산 100승을 노리던 전북은 지난 25라운드 울산전 패배에 이어, ‘호남’ 라이벌 전남에게도 발목이 잡히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전북은 4-1-4-1로 나섰다.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투톱으로 나서 아쉬움을 남기 전북은 이 날 경기서는 원톱으로 에두를 내세웠다. 2선에서 이승기-정혁-이재성-로페즈가 배치됐다. 주장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라인으로는 김진수 – 조성환 – 김민재 – 최철순이 나섰다. 골키퍼는 홍정남이 나섰다.

전남은 수비적인 전술로 맞섰다. 4-2-3-1을 선태한 전남은 수비 이후 역습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카드를 들고 나왔다.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던 페체신이 원톱으로 나섰고, 자일과 한찬희, 최재현이 2선에서 지원했다. 전남은 수비력이 좋은 양준아와 고태원을 내세워 중원을 단단하게 잠그려고 했다. 현영만-토미-미지남-이슬찬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이호승.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북 정혁이 깊은 태클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전반 초반은 전북이 공격을 주도했다. 에두-로페즈-정혁 등 공격진이 날랜 몸놀림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에두가 수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노렸으나 마무리에는 실패했다. 전북은 20분 전남의 공격을 차단한 이후 역습에 나서 정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비를 단단하게 준비해온 전남도 무너지지 않고 탄탄한 수비로 맞섰다. 전북의 공격을 차단한 이후 전남은 한찬희의 중거리와 자일의 날카로운 돌파로 전북의 빈 틈을 노렸다. 공격 횟수는 적었으나 날카로웠다.

전북은 전반 37분 김진수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골문에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 입장에서는 답답한 경기 흐름. 에두의 한 방이 터졌다. 전반 종료 직전 에두는 오른쪽 측면서 공을 뺏은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갈랐다.

전남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은 투지 넘치게 공격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10분 현영민의 크로스를 받은 자일이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남은 빠른 스피드로 맹렬하게 전북을 몰아 붙였다. 관록의 전북 선수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보일 정도.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20분 에두, 이승기 대신 김신욱, 이동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26분 전북은 페널티 박스 근처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리고 이동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29분 이동국과 김신욱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남 수비진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전북을 막아냈다. 전남 골키퍼 이호승도 연신 몸을 날리며 상대 슈팅을 막았다.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