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be1_intro_2018 from TWOBE1 ENTERTAINMENT on Vimeo.

Notice

[한국-콜롬비아] 이재성-고요한, 공간을 완벽히 장악한 승리의 주역들
관리자 11/10/2017

고요한-이재성(사진=KFA)
[엠스플뉴스]
한국이 강호 콜롬비아(피파랭킹 13위)를 상대로 2-1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1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까지 한국의 이날 승리를 낙관하긴 어려웠다. 오히려 대패를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 예측이 그 어느때보다 저변에 깔린 경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한국은 보여줬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과 후반 8분 손흥민이 연속골을 기록한 끝에 크리스티안 자파타가 후반 30분 만회골을 기록한 콜롬비아를 2-1로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한국은 지난 A매치 2연전(러시아, 모로코전)에 선보였던 변형 3백이 아닌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 전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의 기용이었다.
4-4-2를 사용한다는 것은 탄탄한 두 줄 수비에 입각, 확실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측면 공격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선발 라인업에 의외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고요한이었다. 고요한은 이날 소속팀 FC 서울에서 맡아온 우측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재성의 측면 미드필더 기용 역시 의외였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이재성이 중앙에 위치할 것이란 예상 역시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들은 신태용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활동량에 강점이 있는 고요한은 완벽히 한국의 공-수에 기여했다. 적극적인 수비 자세와 함께 고요한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으며 압박을 가했고 이는 한국의 압박 범위를 넓혀나가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알토란이란 말이 적절했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미드필더로 나서, 수비 성공 이후 공격 전환시 확실한 볼키핑과 탈압박으로 한국 공격 전환의 확실한 'KEY'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이 모두 K리그 소속이라는 점은 더욱 반갑다. K리그에서 확실히 드러낸 색깔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해낸 고요한, 이재성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역시 1승 이상의 더 큰 기대감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