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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매직' 수원 삼성, ACL 출전권 거머쥐다
관리자 11/19/2017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결국 마지막에 웃은 자는 수원 삼성이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0.5장을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산토스 매직’이었다.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산토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시즌 최종전에서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2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가장 값진 결과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17승13무8패)을 기록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춘천에서 강원FC를 2-0으로 꺾은 울산 현대는 승점 62(17승11무10패)로 4위에 머무르며 정규리그를 통한 ACL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다만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축구협회(FA)컵 결승이 남아있다. FA컵 승자는 ACL 출전권 1장을 획득한다.

수원과 울산, 두 팀 모두 최종전에 사활을 걸었다. 결과에 따라 ACL 진출권 획득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원은 올 시즌 정상을 찍은 전북과 맞대결을 펼쳐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 전북 역시 마지막 홈 경기인 탓에 정상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원은 전반 22분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곧 추운 날씨보다 차가운 시련이 닥쳐왔다. 전반 24분과 41분 각각 에두, 이동국에게 골을 헌납했다. 특히 전북의 상징인 이동국이 개인 10호골이자 역전골을 터트리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열광에 빠졌다. 여기에 ACL 출전권 경쟁자인 울산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3위 자리는 울산의 차지였다.

불안함이 엄습한 가운데 구세주는 산토스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산토스는 후반 27분 조지훈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존재감을 알린 것은 출전 5분 만인 32분이었다. 염기훈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그는 전북을 몰아치면서 후반 36분 기어코 재역전골을 작렬했다. 후반 ‘산토스 매직’을 선보인 수원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기쁨을 누렸다.

한편 서울에서는 FC서울이 결승골을 터트린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2위를 확정지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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