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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AR] '1골 1도움' 이재성, 숨길 수 없던 MVP 품격
관리자 12/09/2017



[인터풋볼= 도쿄(일본)] 유지선 기자= K리그 클래식 MVP의 품격은 숨길 수 없었다. 이재성(25, 전북 현대)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 중국전에서 김신욱, 이재성의 연속골이 나왔지만 유다바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김신욱이 섰고 2선에 염기훈, 이명주, 이재성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주세종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진수, 권경원, 장현수, 최철순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유럽파가 없었지만 한국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진영을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선제골은 중국에서 터졌다. 전반 9분 양리위 패스를 위시하오가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예상치 못한 실점이지만 한국은 당황하지 않았다.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이재성은 박스 오른쪽으로 돌파하며 중앙에 있던 김신욱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신욱이 이를 가볍게 해결하며 골이 나왔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19분 김신욱 패스를 이재성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후반에도 이재성은 멈추지 않았다. 2선 라인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팀의 리드를 이어갔다. 때때로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2분 유다바오에게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아쉬움 가득한 채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이재성은 2017 K리그 클래식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조나탄과 이근호라는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를 제치고, K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이제 이재성은 K리그 무대를 넘어 대표팀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됐다. 비록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이재성의 품격은 여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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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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