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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칸나바로 감독에게서 배운 것도 잘 써먹고 있다
관리자 11/29/2017



[OSEN=울산, 우충원 기자] "(김)영권 형이 제외됐지만, 나는 이번 대표팀이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4연패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갔다. 29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없이 훈련을 실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을 위해 러시아로 떠난 상황에서도 철저한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대표로 선발된 권경원(텐진 콴잔)은 "한국, 중동, 중국 어디든 다 힘들다. 그런 논란을 신경 쓰지 않겠다"며 "마지막 대표 팀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표 팀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권경원은 지난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장현수와 중앙 수비로 출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익숙하지 않았던 4-4-2 시스템을 사용한 대표팀은 비록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권경원은 자신의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안정된 경기력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깜짝 발탁된 권경원의 활약은 분명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권경원은 "콜롬비아전부터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 주전 경쟁서 피하지 않고 이겨내겠다. 그러기 위해서 매 소집마다 최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대표팀에 임하는 권경원의 태도는 남달랐다. 그는 "매 소집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김)영권 형이 제외됐지만, 나는 이번 대표팀이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독기 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평가전서 달라진 대표팀의 수비력이 화제를 모았다. 권경원은 "수비 입장에서 두 줄 수비를 한다면 편하다. 중원에서 잘해서 수비수들이 칭찬받았다"며 "일선이나 이선이 정말 잘했다. 앞으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권경원은 "소속 팀하고 전술이 다르다. 대표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앞으로 전술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숙제다"며 "소속팀 칸나바로 감독에게서 배운 것도 잘 써먹고 있다. (장) 현수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경원 전북과 중동을 걸쳐 현재는 중국에서 뛰고 있다. 그는 중국화 논란에 대해서 "K리그도 힘들고 중동도 힘들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정말 힘들게 노력 중이다. 그런 논란을 신경 쓰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경원의 소속팀 텐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는 "휴가는 줄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다행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10birds@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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