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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3명 모인 전북, ‘1999년 수원’ 넘을까
관리자 01/25/2018

▲ 득점왕 출신 전북 공격 3인방 김신욱-이동국-아드리아노(왼쪽부터).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기존 이동국-김신욱에 아드리아노까지
K리그 기록 ‘경기당 2.07골’ 경신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득점왕 출신만 3명이다. 전북 현대가 역대 K리그 경기당 최다골에 도전한다.

K리그1(클래식) 전북은 한국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아드리아노(30?브라질)를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아드리아노는 2016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을 통틀어 35골을 터트리며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 일화)의 34골을 넘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중국 2부리그에서 뛰다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전북 공격진은 더 화려해졌다. 기존 이동국, 김신욱, 로페즈 등에 더해 올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아드리아노까지 품었다. 지난해 13골을 넣은 팀 내 득점 1위 에두가 떠났지만 정상급 외국인 선수 2명을 데려오면서 업그레이드 했다.

국내?외 대회 득점왕 출신만 3명이다. K리그 통산 최다골(202골) 주인공 이동국은 2009년 K리그(22골)와 2011년 ACL(9골) 득점왕이고, 김신욱은 2015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그1 득점왕(18골)에 올랐다. 아드리아노는 대전 시티즌에서 뛴 2014년 K리그2(챌린지) 득점왕(27골)에 이어 2016년 ACL(13골)과 FA컵(5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역대 최강 공격진을 구성한 전북은 올시즌 K리그, ACL, FA컵 3관왕을 겨냥한다. 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2005년 이후 13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리그에선 경기당 득점 신기록을 넘볼 만하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도 대단하다. 로페즈와 티아고는 2016년 K리그1에서 나란히 13골을 터트렸다. 특히 티아고는 당시 성남FC 소속으로 전반기 13경기만 뛰고 알 와흐다(UAE)로 이적했음에도 한동안 K리그1 득점 1위를 지키다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을 비롯, 이승기 한교원 등 지원 사격을 할 선수들도 충분하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수원 삼성의 2.07골. 당시 수원은 정규리그 27경기에서 56골을 터트리는 득점력을 뽐냈다. 샤샤(17골) 박건하(8골) 서정원(7골) 비탈리(6골)가 활약한 수원은 K리그,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 슈퍼컵 등 국내대회 전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그때 정규리그는 90분 경기 무승부 시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제도였지만 이를 감안해도 대단한 기록이었다.

이제 전북이 19년 만에 새 역사를 쓰려 한다. 지난해 38경기 73골(경기당 1.92골)로 K리그 역대 4위에 오른 전북 앞에는 1999년 수원 외에도 2003년 성남(44경기 85골?경기당 1.93골), 1987년 포철(32경기 64골?경기당 2골)이 있다. 최강희 감독 부임 후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특유의 팀컬러를 갖춘 전북의 ‘융단 폭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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