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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김신욱 결승골에 몰도바 잡고 새해 첫 승
관리자 01/28/2018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태용호가 몰도바를 누르며 새해 첫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랭킹 166위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라인업에 대거 배치했다. 진성욱(제주)과 김승대(포항)가 투톱에 섰고, 이승기(전북), 김성준(서울 입단예정), 이찬동(제주), 고요한(서울)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홍철(상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태환(상주)이 채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꼈다.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상대 진영 안쪽까지 접근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몰도바는 수비에 비중을 둔 뒤 역습을 노렸다. 볼 점유율은 한국이 더 높았다. 한국은 측면과 중원을 골고루 활용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9분 진성욱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상대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몰도바 일리에 체바누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체바누 골키퍼 품에 안겼다.

몰도바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공격적으로 올라왔다. 그래도 한국 볼 소유가 많았다. 하지만 골로 연결짓지도 못했다. 전반 23분 이승기의 프리킥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김승대가 상대 진영 아크써클 부근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1분 뒤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진성욱의 헤더 패스를 고요한이 문전에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꿨지만 골이 되지는 못했다. 전반 33분에 얻은 이승기의 코너킥도 결국 무산됐다. 수차례의 기회 속에 한국의 골 가뭄 탓에 전반은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요한, 이승기, 김영권을 빼고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를 투입했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라인을 한 명씩 모두 바꾼 셈.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6분에는 홍철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6분에는 이재성이 상대 아크써클 부근에서 한 번 접은 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9분 신태용 감독은 김성준을 빼고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손준호(전북)을 투입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한국은 마침내 세트피스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홍철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포스트 맞고 몰도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골 이후 한국은 김승대, 진성욱을 빼고 이근호(강원)와 이창민(제주)을 투입했다. 몰도바는 후반 35분 알렉산드루 데도프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기습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이재성의 패스는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44분에는 홍철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국은 공세를 취했다. 김신욱이 이근호의 패스를 가슴 트래핑한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래도 1골 리드를 지켜 승리할 수 있었다.

신태용호는 FIFA 러시아월드컵 대비 터키 전지훈련 중이다. 몰도바와 평가전은 훈련지에서 치러진 실전 담금질이었다.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30일 저녁 8시 자메이카, 2월 3일 밤 11시 30분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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