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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몰도바]‘헤딩 폭격’ 김신욱, 확실한 무기로 진성욱에 우위
관리자 01/28/2018

몰도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헤딩 폭격기’ 김신욱이 새해 첫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로 김신욱은 경쟁자 진성욱보다 우위를 점하며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신태용호의 플랜A는 4-4-2 포메이션이다. 최전방 투톱 한 자리는 사실상 손흥민이 낙점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유럽파 황희찬, 석현준, 국내파 이근호, 김신욱, 진성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않은 관계로 사실상 이근호, 김신욱, 진성욱의 3차전이다. 이 중에 이근호는 지난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본선 합류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이날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 자원 중에서는 진성욱만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날 김승대와 함께 투톱을 이룬 진성욱은 저돌적인 몸싸움과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몰도바 수비진에 맞섰다.

그는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상대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전반 30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고요한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진성욱이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들어 신태용 감독은 이승기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진성욱과 함께 최전방에 위치시켰다.

진성욱. ⓒ 대한축구협회
김신욱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장신의 김신욱은 몰도바 수비진에 부담을 안겼고, 전반전과 달리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김신욱이 장점인 머리가 또 한 번 빛을 발휘했다. 김신욱은 후반 22분 홍철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수비의 방해를 이겨내고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답답했던 공격의 흐름이 김신욱의 한 방으로 해결됐고,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김신욱이 활약을 펼친 반면 진성욱은 후반전에는 잠잠했다. 결국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26분 이근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진성욱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김신욱과의 차이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였다.

김신욱은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진성욱은 확실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지 못했다.

일단 몰도바전만 놓고 본다면 김신욱이 진성욱과의 경쟁에서 한 발 먼저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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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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