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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이용과 김진수에게 더 브라위너 영상 보여줬다”
관리자 03/06/2018


(베스트 일레븐=전주 월드컵경기장)

김신욱이 좋은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골로 멋진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동료들에게 케빈 더 브라위너 크로스를 보여줬다”라며 장난끼 넘치는 말로 비결을 설명했다. 물론 여기엔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던 노력이 숨어 있었다.

6일 저녁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라운드 3차 전북 현대와 텐진 취안젠의 경기가 열렸다. 텐진은 전반 10분 장쳉, 후반 34분 자오 슈리, 후반 44분 파투가 골을 넣었지만, 전북이 전반 24분·후반 15분·후반 19분 김신욱, 전반 42분 한교원, 후반 10분 로페즈, 후반 27분 최보경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고 6-3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전북은 E조 조별 라운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청운을 이어갔다.

김신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준비한대로 잘 풀린 것 같다 칭찬받아 마땅한 선수는 이용과 김진수 등 좋은 크로스를 준 동료들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신욱은 이날 공중 크로스 공격이 활발했다는 점에 대해 “ACL뿐 아니라 유럽 팀, J리그 팀, K리그 팀 등 어느 팀들 만나도 좋은 크로스에 대한 공격은 막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김진수와 이용 모두 오래 크로스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올려달라고 말 많이 했다. 모데스테 영상도 많이 봤다. 나랑 생년월일도 같은 선수다. 그 선수가 크로스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데, 그걸 보고 많이 봤다. 어느 상황에서건 좋은 크로스에 대한 공격은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기록한 해트트릭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동안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8월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그 이후로 선발로 뛴 게 세 번뿐이었다. 그 때 많이 배웠다. 어떻게 하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지 공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런데 대표팀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동아시안컵과 유럽 전지훈련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된 대회다. 앞으로 그 배운 점을 토대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발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신욱은 팀이 여섯 골을 넣은 뒤에도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으려하는 팀 분위기에 대해 “전북의 모든 선수들이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화목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2016년처럼 또 다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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