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ardo Lopes Per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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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폭격기' 로페즈가 정말 돌아왔다…1골 1도움 맹활약
관리자 07/08/2017

▲ 로페즈가 울산의 골대를 맹폭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최강희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린 선수가 있다. 바로 십자인대를 다쳤던 로페즈다. 로페즈는 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선두 다툼에서 중요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전북 현대는 8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로페즈는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했다. 전북은 울산과 전반부터 치열한 압박 싸움을 벌였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쉴틈없이 치고 받았다. 빡빡한 경기 속에서 로페즈는 '차이'를 만들었다. 또 로페즈는 풀타임 활약하며 건재를 알렸다.
로페즈는 공격 포인트로 진가를 입증했다. 1골과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 복귀 후 처음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소중한 선제 골을 도왔고, 추가 골을 직접 터뜨렸다. 울산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경기 내용도 뛰어났다. 뛰어난 개인기로 울산의 밀집 수비 사이에서도 공을 지켰다. 그리고 주변으로 접근하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도 뛰어났다. 타이밍 좋게 패스를 연결하니,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도 오히려 살아났다. 전방 압박에도 부지런히 참여하면서 전북의 주도권 유지에도 도움을 줬다.
전반 22분 로페즈가 절묘한 발뒤꿈치 패스로 '미드필더' 이재성의 발 앞에 공을 배달했다. 울산의 견고한 수비에 순간적으로 균열을 만드는 창의적인 플레이였다. 장윤호를 거쳐 다시 로페즈까지 연결되며 완벽한 크로스 찬스가 왔다. 로페즈의 수비와 골키퍼를 노린 크로스를 이승기가 쇄도하며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김용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후반 6분엔 직접 골도 성공시켰다.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고 김용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 냈다. 로페즈가 재빨리 달려 들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의 슛까지 가는 과정에 패스를 절묘하게 흘리면서 눈에 띄지 않는 공헌도 했다.
로페즈의 활약 속에 전북은 경기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다. 후반 12분 이재성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전북은 분위기를 잡았다. 전북의 북쪽 관중석을 메운 팬들은 뒤로 돌아 어깨동무를 하고 '오오렐레'를 외치며 신바람을 냈다. 후반 25분 김신욱이 직접 프리킥 골까지 넣으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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