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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빠진 전북, 이재성이 쐐기골
관리자 03/13/2017

[동아일보]
MF 이재성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수비수 이재성, 수원전 2-0승 이끌어
프로축구 전북에는 2명의 이재성이 있다. 2015년 ‘영 플레이어상’을 받은 등번호 17번의 미드필더 이재성(25)과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이적한 등번호 5번의 수비수 이재성(29·사진)이다. 코칭스태프나 동료들은 태어난 해를 붙여 ‘88 이재성’과 ‘92 이재성’으로 부른다. ‘큰 재성’ ‘작은 재성’이라고도 한다.

팀의 핵심이자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던 ‘92 이재성’은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한 달 이상 출전이 불가능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88 이재성’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았다.

‘영원한 우승 후보’ 전북이 11일 열린 2017 KEB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방문경기에서 김보경의 결승 선제골에 이은 이재성의 쐐기 골에 힘입어 지난해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수원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남과의 안방 개막전에서 철벽수비를 보였던 이재성은 이날 전반 42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재성은 “이름이 같은 재성이와 함께 뛰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2연승을 달리며 2위가 됐다. 2연승으로 같지만 골 득실(+3)에서 앞선 제주(+4)가 1위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12일 열린 안방 개막전에서 양동현이 멀티 골을 터뜨려 광주를 2-0으로 누르고 1패 뒤 1승을 챙겼다.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5무)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골이자 3년 연속 홈 개막전 득점을 기록한 양동현은 이날 전남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작렬시키며 3-1 승리를 이끈 상주 김호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3골)가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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