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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종호+윤일록…동아시안컵, 신태용호 승선 후보는?
관리자 11/16/2017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지난 해 11월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11.15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해 유럽파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 이젠 내달 8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17 동아시안컵’을 월드컵 본선 무대를 함께 밟을 옥석 가리기 막바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안컵은 한국과 일본, 북한, 중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파를 차출할 순 없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해 다음달 초 일본 도쿄로 떠난다.

신 감독은 오는 21일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후 신 감독은 본선 무대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신 감독은 “큰 변화는 없다. 이제는 조직력을 다져야 할 때다”라며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높이며 팀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봤을 때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도 큰 틀을 유지한 채 유럽파의 빈 자리를 채우는 수준에서 선수 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2연전에 소집된 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가운데 동아시안컵에 함께 할 수 없는 자원은 총 4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과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프랑스 리그1 디종 소속 권창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다. 신 감독은 이 곳의 대안을 물색하면서 기존 국내파와 경쟁할 선수들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파 중에선 전북의 우승에 공헌한 공격수 김신욱과 윙어 이승기,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 등이 후보로 꼽힌다. 김신욱은 196㎝의 장신인 만큼 공격 다양화 측면에서 주목받는 카드다. 이승기와 신형민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상이 훌륭하다. 이달 콜롬비아 및 세르비아와 2연전 예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K리그 클래식 도움 선두 윤일록(서울)과 상주에서 폭발적인 골결정력을 과시한 주민규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번엔 한 명의 대표도 배출하지 못한 울산 역시 이종호와 박용우, 김인성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제주 오반석과 포항 손준호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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