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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cm 김신욱 높이를 경계하는 일본
관리자 12/15/2017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일본의 경계대상은 김신욱(전북)의 높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1승1무, 일본이 2승을 거둔 상황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한국도, 일본도 승리가 필요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지만, 한일전은 결과가 우선이기 때문.

일본은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경계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은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신장 196cm 93kg의 괴물 포워드 김신욱의 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일본 수비수들은 신장이 크지 않다. 최장신은 중국전 오른쪽 풀백으로 뛴 우에다 나오미치로 186cm. 현지 언론들은 김신욱 봉쇄를 위해 우에다가 기존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로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우에다는 "경기에 나오는 것이 첫 번째이기 때문에 포지션 고집은 접었다. 다만 중앙 수비수로 계속 뛰어왔기에 욕심은 있다"면서 "한국에는 키 큰 공격수가 있다. 거기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김신욱이 공을 지키면서 다양한 공격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볼에서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그 경쟁에서 이기면 한국은 공격 패턴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본의 경계를 뚫어야 하는 것이 김신욱의 숙제다. 김신욱은 데뷔 후 네 차례 한일전을 치렀지만, 아직 승리 경험이 없다. 게다가 동아시안컵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김신욱은 "일본전이 사실상 결승전이고,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볼 텐데 멋진 모습을 보여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하나가 돼 징크스를 깨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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