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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LIVE] 김신욱 ‘각오’, “팬들께 즐거움 드리고 싶다”
관리자 12/13/2017


(베스트 일레븐=도쿄)

북한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전에서 ‘연계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13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도쿄 도 조후 시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웨스트필드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과 비기고 북한을 이긴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에 킥오프될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3라운드 일본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기면 대회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일본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신욱은 “일본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서 팬들이 보실 텐데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대회 파이널에 임하는 자세로 일본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감독님을 믿고 따라간다. 견해를 밝히자면, 중국전은 실점한 게 아쉬웠다. 북한전은 내가 교체로 들어와서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경기는 보완해서 멋진 경기하려고 한다”라고 지난 두 경기의 아쉬움을 짚었다.

김신욱은 일본-중국전의 전반전을 관람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워낙에 수비적으로 하다 보니까 일본이 쉽지 않더라. 그러나 중국이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일본이 이겼다. 양 팀 비슷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라는 평을 내렸다.

더 개인적인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신욱은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그것대로 할 생각이다. 경기를 뛴다면, 킥 위주보다도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공중이 아닌 발밑을 이용하는 짧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일본을 이제는 이길 때가 되지 않았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면서 “한·일전은 주로 교체로 뛰었다. 그때마다 상황이 안 좋았다. 일본의 패스 축구에 고전했다.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제는 일본 스타일을 안다. 이해하고 있다. 이번엔 다른 경기할 것이다”라고 일본을 겪으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꼭 이기겠다는 말을 남겼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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