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Sung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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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POINT] 양동현vs조성환이 달군 분위기, 이동국이 진화
관리자 09/17/2017



[인터풋볼= 포항] 서재원 기자= 양동현과 조성환의 만남으로 뜨거웠지만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전북은 17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이동국의 1골 2도움 활약 속에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린 전북은 승점 60점 고지를 밟으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양동현과 조성환의 만남으로 뜨거웠다. 포항 공격수 양동현이 지난 8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북 수비수 조성환을 공개적으로 비난했기 때문. 당시 양동현은 조성환이 인천 김용환에게 파울하는 장면을 캡쳐해 '페어플레이'를 강조한 문구를 게시했다.

그 후 한 달 만에 두 선수가 만났다. 팬들이 오히려 뜨거웠다. 특히 원정 응원을 온 전북의 서포터에서 양동현을 향한 안티콜을 했다. 반면 조성환의 이름을 뜨겁게 외쳤다. 이에 질세라 포항의 홈팬들도 양동현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이 뜨거워진 분위기는 41초 만에 진화됐다. 이동국이었다. 전북이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몰아쳤고 이동국이 한교원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확히 41초 만에 나온 골이었다.

41초 만에 선제골이 터지니 승부는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몰아친 전북은 전반 14분 만에 이재성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그 다음은 또 다시 이동국이었다. 전반 29분 이재성이 포항 수비수 안세희의 공을 가로채 패스했고, 이동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차후 한교원의 득점으로 기록이 수정됐고, 이동국은 70호 도움으로 70-70 클럽 가입이란 대기록에 성공했다.

이동국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이재성이 마무리하며 또 다시 도움을 추가한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만 1골 2도움을 올렸다. 결국 이 골을 끝으로 이동국은 에두와 교체됐고 전북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결국 이동국을 위한 날이었다. 이동국은 자신의 고향 팀을 상대로 70-70 클럽의 대기록에 성공했고 K리그의 진정한 전설로 거듭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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