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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없는 최강희 감독, 3일 만에 또…AFC 감독상 유력
- 관리자 12/01/2016
▲ AFC 어워즈 참석하기 위해 아부다비로 떠난 최강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아시아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을 차지한 최강희 감독이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밤 급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부다비에서 열린 ACL 결승전에서 합계 스코어 3-2로 알아인을 꺾고 귀국한 지 꼭 3일 만이다. 최 감독은 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 참석한다. 최 감독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 감독과 함께 AFC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관계자는 "AFC 측에서 연락이 왔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AFC 어워즈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며 "AFC는 일반적으로 수상자에게 시상식 참석 부탁을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ACL 결승 2차전 알아인과 경기가 끝난 뒤 아부다비에 남을까 고민했다. 3일 뒤 열리는 AFC 어워즈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ACL 우승으로 수상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2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전북 팬과 스킨십도 필요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비를 위해 하루의 시간도 허투로 보낼 수 없었다.
최 감독은 2006년에도 전북을 ACL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감독상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 감독상을 받는다면 한국 지도자로는 3년 만이다. 현재 짱쑤 쑤닝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용수 감독이 지난 2013년 FC서울을 지휘하면서 AFC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앞서 김호곤 감독(2012년), 허정무 감독(2009년), 고(故)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2003년)이 이 상을 받았다.
최 감독의 바쁜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AFC 어워즈에 참석한 뒤 2일 입국할 예정이다. 7일까지 일본으로 건너가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