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2회 엘리트 코치 포럼을 개최했다.
AF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엘리트 코치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요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감독이 참가해 아시아 축구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에는 파비오 카펠로(장쑤 쑤닝), 펠릭스 마가트(산둥 루넝), 거스 포예트(상하이 뤼디 선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상하이 상강)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에선 FC서울의 황선홍 감독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강희 감독이 참석했다.
참가 감독들은 비디오 심판 시스템에 관한 평가, 추가 부심 제도, 실경기시간 확대 등 경기 내적인 이야기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의 외국인 선수 규정, 각국의 샐러리 캡 제도, 미디어 관리, 중계 문제 등까지 다양한 주제를 두고 논의를 펼쳤다.
광저우 푸리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감독 간 다양한 관점을 교환하는 것은 아시아 축구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런 교류가 자주 이뤄진다면 아시아 축구는 더욱더 진보할 것"이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AFC 엘리트 코치 포럼의 모델이 된 유럽축구연맹(UEFA)의 포럼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열렸다. 조세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명장들이 참가해 전술과 규정 등 축구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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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