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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투자 전북, 2015년 스폰서 노출 효과 1000억원 돌파
관리자 02/06/2016

사진제공=전북현대
전북 현대가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스폰서 노출효과'를 달성했다.

전북은 K리그 중계방송과 뉴스 등 올 한해 동안(1월 1일~11월 30일)의 보도에 드러난 스폰서 미디어 노출 효과를 브랜드 전문 분석업체인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메인 스폰서'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전북의 주요 스폰서 9개다. 레퓨컴 코리아는 전북의 중계방송 경기와 온라인 다시보기, 스포츠 뉴스, 축구 전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 국내 인쇄매체 기사, 경기장 내 입장관중에게 노출되는 광고와 해외 기사도 함께 면밀히 검토했다. 22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K리그를 통해 거둔 효과는 약 712억원이었다.

스폰서 별로 살펴보면 메인 스폰서인 '현대자동차' 브랜드 노출효과가 653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현대건설'과 '전라북도'가 각각 15억 원의 노출효과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이 약 7억 원, '진안홍삼'이 약 6억 원, '전주시'와 '현대모비스' 그리고 '전북은행'등이 각각 4억 원의 브랜드 노출효과를 맛봤다.

플랫폼별로는 온라인 기사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전체 중 50.5가 노출됐다. 이어 TV부분(중계방송, 스포츠 뉴스, 축구전문 프로그램)이 25, 인쇄매체가 23.7의 수치를 나타냈다. 온라인 기사에서는 해외 미디어 노출 효과가 포함됐다. 약 30억 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노출효과가 나온 해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약 11억 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가 나왔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 홍보를 위해 실시한 UAE 두바이 해외 전지훈련 덕이 컸다. 전주월드컵 경기장 내 광고를 통해 얻은 스폰서 노출 효과도 5억원이었다.

전북의 스폰서 노출 효과는 K리그 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1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스폰서 노출효과가 31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ACL 노출효과의 경우 해외에서 거둔 효과가 컸다. 중국과 영국, 필리핀 등지에서 총 253억원에 달하는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 ACL을 통한 K리그 구단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K리그 효과 712억원과 ACL 효과 315억원을 합하면 1027억원에 달한다. 전북은 매년 250억~300억원 안팎의 예산을 집행해왔다. K리그와 ACL의 스폰서 노출효과는 구단 예산의 3~4배가 됐음을 증명했다. 향후 모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명분이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철근 전북 단장은'ACL 참가에 따른 브랜드 노출 효과에 이어 K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홍보 마케팅에도 집중해야 한다'며'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북의 스폰서들이 더 노출되도록 집중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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