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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희생 선언, "ACL 우승 위해 나를 버리겠다"
관리자 02/14/2016

[OSEN=전주, 허종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나를 버리고 팀에 잘 녹아들겠다."

김신욱(28, 전북 현대)의 영입은 2016년을 준비하는 전북의 마침표였다. 지난해 득점왕에 올랐던 김신욱인 만큼 이동국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원하던 전북에는 최고의 영입이었다. 게다가 데얀을 복귀시킨 FC 서울의 공격진에 버금가는 파괴력까지 갖추게 된 영입이다.

김신욱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14일 전라북도청에서 열린 전북의 2016년 출정식에서 만난 김신욱도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다소 놀란 눈치였다. 그는 "2000여명이 오셨다고 들었다. 출정식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본 건 처음이다. 몇몇 시민 구단에서 날씨 안 좋을 때 치르는 경기의 관중과 비슷하다. 이런 열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전북에서의 생활에 대해 희생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그는 "전북이 목표로 하는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은 K리그에서 다 받았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번했고 리그에서 준우승만 두 번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는 전북이 그동안 이루지 못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나를 버리고 팀에 잘 녹아들겠다"고 전했다.

김신욱의 영입으로 전북은 최전방에 최고 수준의 공격수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김신욱과 이동국의 공존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김신욱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이동국 선배와 좋은 추억이 많다. 대표팀에 처음 가서도 룸메이트였다. 시상식에서 만나면 전북으로 오라고 하시기도 했다. 항상 동경하는 선배였다. 내가 후보로 있어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벤치에서도 항상 동국 선배를 응원하고,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후배로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투톱을 볼 경우 내 역할이 있다. 상대 수비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동국 선배도 많은 골이 가능한 분이다. 투톱에게 수비가 분산되면 2선의 선수들에게 많은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호흡을 더 맞춰서 좋은 보습을 보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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