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be1_intro_2018 from TWOBE1 ENTERTAINMENT on Vimeo.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전북과 FC도쿄 경기의 공식 훈련이 끝난 뒤였다. 전북 공격수 김신욱(28)은 오른쪽 허벅지에 얼음을 댄 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키 197㎝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울산 현대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김신욱은 ‘라이언 킹’ 이동국(37)과 함께 강력한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기대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주일 전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김신욱은 선발로 출전했으나 근육 경련으로 중도에 교체됐다. 16일 성남 FC와의 경기에는 결장했다.
김신욱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느라 동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유증”이라며 “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아 본 적은 처음”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신욱은 완전하지 못한 몸 상태지만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FC도쿄와 경기에 대해서는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이)동국이 형, (권)순태 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꼭 승점 3을 가져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승점 6으로 승점 7의 FC도쿄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인 장쑤(중국·승점 5)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20일 FC 도쿄, 5월 4일 장쑤와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다.
특히 전북이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에 새로 영입된 김신욱으로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더욱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지난달 12일 FC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김신욱은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기보다 몸 상태를 착실히 끌어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기사제공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