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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지난 중국과 시리아전과는 달라졌다. 명단에 여유는 없었고 특히, 김신욱의 가세로 공격 옵션에 무게감까지 더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관에서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 4차전 이란 원정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20명의 선수만 선발하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결과는 졸전. 이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특히, 최전방 자원에 대한 논란이 컸다. 이적 직후 선발된 석현준이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이탈함에 따라 지동원만으로 중국전과 시리아전을 소화해야만 했고 공격의 답답함은 시리아전에서 극에 달했다. 이에 추가한 카드가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올 시즌 큰 기대 속에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결장하면서 대표팀 승선과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많은 출전기회를 잡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이 완전히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또한, 자신의 장기인 공중권 장악과 더불어 헌신적인 연계 플레이까지 이어져 국내 최고의 공격수임을 과시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김신욱에 대한 기대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켜본 선수다. 계속 체크를 했고 드디어 몸 상태가 돌아왔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시즌 초반 많이 뛰지 못한 것을 봤다. 최근 다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득점을 기록해 이번에 석현준과 함께 발탁했다. 석현준과 황의조는 비슷한 유형이다. 하지만 김신욱은 다르다. 지동원 역시 다른 유형이다. 3명의 선수를 잘 이용하겠다"라며 김신욱의 발탁으로 다양해질 공격 옵션을 기대했다.
또한, "시리아전에도 김신욱이 있었다면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 지난 경기에서 김신욱을 뽑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까지 밝혔다.
이처럼 김신욱의 가세로 공격진에 무게감을 갖게 된 슈틸리케호, 과연 이번 카타르-이란 2연전에는 '답답한 공격력'이라는 단어를 듣지 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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