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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 ‘높이+기술’ 김신욱, 전북의 가장 빛난 별
- 관리자 09/28/2016
▲ 전북 김신욱(가운데)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정형근 기자] 전북 현대 김신욱이 높이와 기술을 앞세워 FC 서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 서울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위압감에 서울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됐다.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면 서울 수비수는 두 명 이상이 집중 견제를 했다. 김신욱에게 수비의 시선이 쏠리자 전북의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가 왔다. 전반 14분 서울은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를 잡은 김신욱을 막느라 박원재를 놓쳤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이 된 박원재는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김신욱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20분 김신욱을 막기 위해 무리한 수비를 펼친 곽태휘는 반칙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김신욱이 중앙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자 양쪽 측면 공격도 살아났다.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김신욱은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로페즈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김신욱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을 도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헤딩으로 공을 걷어 냈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쳤다.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 골을 넣었지만 3골 차이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웠다. 김신욱은 후반 39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신욱은 후반 40분 이동국과 교체됐다. 전주성을 찾은 수많은 전북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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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