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룸메이트' 김신욱, "나라를 위해 SON 컨디션 책임"

관리자 10/03/2016

[인터풋볼= 수원종합운동장] 서재원 기자= 인터뷰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손흥민의 룸메이트 김신욱이 "나라를 위해 손흥민의 컨디션을 책임지겠다"고 위트 있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카타르전에 나설 선수단을 소집했다.

카타르전에 이어 이란 원정(11일)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승점 4점(골득실 +1)으로 우즈베키스탄(승점 6, +2), 이란(승점 4, +2)에 이어 A조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카타르-이란과의 2연전에서 반드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중동과의 2연전이다. 상대의 밀집수비와 침대축구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높이 있는 축구가 필요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발탁했다. 이에 김신욱은 "오랜 만에 승선해 영광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손흥민의 단짝으로도 유명하다. 김신욱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손흥민과 룸메이트다. 김신욱은 "같은 방을 쓰게 됐는데, 나라를 위해 손흥민의 컨디션을 책임지겠다"고 특별한 약속을 했다.

# 일문일답

- 대표팀에 오랜 만에 소집된 소감은?

오랜 만에 승선해 영광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 소속팀에서도 계속 골을 넣고 있는데?

소속팀에서의 좋은 흐름을 대표팀으로도 이어가겠다. 좋은 경기,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지동원-석현준과의 차이는?

세 선수 모두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비지향적의 팀에 더욱 위협적이라 생각하고, 공중볼에 자신있다. 세 선수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상대의 침대축구?

공간이 없을 때는 공간을 만들려 노력하겠다.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줄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겠다.

- 단짝 손흥민과 오랜 만에 만나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됐는데, 나라를 위해 손흥민의 컨디션을 책임지겠다.

- 카타르전을 앞둔 소감은?

나라를 위해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야 하는데?

해왔던 축구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때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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