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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A’ 김신욱, 전북 우승 위한 닥공 선봉장
관리자 11/19/2016

전북 김신욱. ⓒ 연합뉴스
슈틸리케호를 위기에서 구해낸 김신욱(29)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은 반드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중동 텃세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이는 알아인 원정 2차전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들다.

결국 승부처는 전방에서 얼마나 터져주느냐에 달렸는데 전북 특유의 닥공을 이끌 선봉장은 역시 김신욱이다.

사실 김신욱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K리그 클래식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여름부터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서울과의 ACL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전북이 자랑하는 황금 날개 로페즈, 레오나르도와 김신욱의 호흡이 무르익으면서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됐고, 2006년 이후 10년 만에 ACL우승 기회를 잡았다.

기대를 모으는 점은 최근 김신욱의 컨디션이 정점에 올라있다는데 있다.

김신욱은 한국 대표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단정지은 플랜 B였지만 조력자 역할에 충실히 했다. 김신욱의 장점이 묻어난 경기는 지난 1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다.

김신욱은 후반 22분 투입된 뒤 엄청난 피지컬과 공간 확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균열시켰고, 후반 4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떨궈주며 구자철의 결승골을 도왔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 기술과 머리 모두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김신욱은 언제 어디서든 플랜 A, B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다.

알아인과의 결승 1차전에서 김신욱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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