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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멀티골'에델 "전북, 우승안하면 안될 것같은 느낌"
관리자 04/18/2017

"전북 유니폼을 입으니 우승을 안하면 안될 것같은 느낌이 있다." 올시즌 에델의 목표는 전북의 '더블'이다.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2관왕의 꿈을 밝히더니 '승리의 V'자 두개를 그려보였다. 전주=전영지 기자"전북 유니폼을 입으니 우승을 안 하면 안 될 것같은 느낌이 있다."

16일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4대1 대승을 이끈 '이적생' 에델(30·전북 현대)은 이렇게 말했다. 전북의 '승리 DNA'가 자연스럽게 이식됐다. 이날 에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6경기 무패(4승2무, 승점 14)를 달렸다. 올시즌 첫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전주성이 "에델! 에델!" 환호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델은 올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15~2016년 2시즌을 K리그 챌린지 대구에서 뛰었다. 2015년 39경기에서 10골-4도움, 지난해 37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 온 이후 5라운드까지 매경기(선발 1회, 교체 4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재성 이승기 이동국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속에 외국인선수 에두, 에델의 골마저 터지지 않으면서 전북은 5경기 6골의 빈공에 시달렸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상주 상무전은 에델의 시즌 2번째 선발이자 첫 풀타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 에델의 몸놀림은 유난히 가벼웠다. 상주의 '김호남-홍 철'의 측면 라인을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스피드로 막아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13분,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온 볼을 지체없이 밀어넣었다. 전북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한 후 에두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후반 23분, 김진수의 날선 프리킥 장면에서 에델의 위치선정은 영리했다. 수비수를 따돌린 오른쪽 골대 끝에서 작심하고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을 신고했다. "전북에 와서 골을 빨리 넣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골이 나오지 않아 조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2골을 넣게 돼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절친' 에두(1골-1도움)와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기쁨은 2배가 됐다. 외국인 듀오가 살아나자 '닥공'도 부활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 역시 "팀이 어려운 가운데 에델, 에두가 힘을 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에델은 "전북에 온 후 에두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적응을 잘 도와줬다. 에두가 5라운드 강원전에서 첫골을 신고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날 골을 놓치고 많이 아쉬워했다. 오늘 다행히 첫골을 넣어서 너무 기뻤다. 둘이 함께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 더 많은 골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골을 도와준 '프리킥의 진수' 김진수의 택배 크로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도움으로 김진수는 6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에델은 "김진수에게 너무 감사하다. 김진수는 '테크니션'이다. 해외리그에서 경험도 많다. 골, 어시스트는 물론 경기력 자체가 뛰어나다. 올시즌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에 플러스가 되는 좋은 선수다. 성격도 밝고 장난도 잘 친다. 우리팀 '분위기 메이커'다. 어린 나이지만 동료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참동안 칭찬을 이어갔다.

에델은 전북에서의 첫해, '배움'을 강조했다. 이날 수비에 적극 가담한 장면에 대해 "감독님이 항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되 수비 때도 공격 때만큼 도와주라고 강조하신다. 전북에 와서 수비를 많이 배우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닥공의 아이콘' 레오나르도(알자지라), 로페즈 등 걸출한 전임자들은 새 외국인선수들에게 롤모델이자 어쩔 수 없는 비교 대상이다. 에델은 "전북에서 레오나 로페즈가 공격, 수비적으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잘 안다.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익숙지는 않지만 부담감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수비적으로 더 배우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체력도 더 기르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올시즌 '더블'의 목표는 또렷했다. 질문하기가 무섭게 "2관왕, 리그-FA컵을 모두 우승하는 것"이라고 즉답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으니 우승을 안 하면 안 될 것같은 느낌, '압박감'이 있다. 꼭 2관왕을 해야 한다." '전주성' 자신의 사진 앞에서 씩씩하게 '승리의 V' 2개를 그려보였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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