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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탁' 권경원 "축구대표팀, 이제 품고 싶다"
관리자 08/21/2017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기쁨 잠시 접어뒀다"

권경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대표팀요? 그동안 잡고 싶었는데 잘 잡히지 않았다고 할까요"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권경원(24·텐진)은 21일 자신에게 대표팀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했다.

권경원은 이란·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소집훈련을 위해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들어왔다.

그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경원은 2015년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연합) 유니폼을 입었다.

권경원은 그러나 올해 초 1천100만 달러(약 12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중국 슈퍼리그 톈진으로 깜짝 이적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지만, 지난 5월 중순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이 상위권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권경원은 "대표팀은 그동안 잡고 싶었는데, 잘 잡히지 않았다"며 "지금도 (대표팀을)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은퇴하기 전까지 열심히 하다 보면 (대표팀에서) 불러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대표팀) 잡은 것을 이제 품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처음 선발 소식을 듣고 "영광이었고, 기뻤다"면서도 "남은 두 경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그것만 생각했다. 기쁨은 잠시 접어뒀다"고 했다.

자신이 발탁된 이유에 대해서는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하면서 팀 성적이 좋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표팀 첫 승선에 그는 "기대감도 있고, 설레기도 하고, 복합적인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야죠"라는 한 마디로 각오를 밝혔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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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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