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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처음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에 승선한 권경원이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드컵 진출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뛰어난 동료들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고 가겠다고 했다.
2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신태용호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소집됐다. 신태용호 1기는 모두 26명이지만, 이날은 조기 소집에 응할 수 있는 K리거 등 16명이 모였다. 비로소 출항한 신태용호 1기는 열흘 동안의 훈련을 통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9차전(對 이란·8월 31일)과 10차전(對 우즈베키스탄·9월 6일)을 준비하게 된다.
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이 오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권경원은 “정말 영광스럽고 기뻤다. 그러나 2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 경기라, 그것만 생각하느라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묵묵히 내 할 일을 열심히 했다. 지금 팀 성적도 좋은 위치에 있고, 포지션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 감독님께서 그런 장점을 보고 선발하신 것 같다”라고 했다. 또 권경원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수비수들에 대한 논란은 실력으로 잠재우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최초 발탁이라는 타이틀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본인에게 대표팀이란 “잡고 싶지만 잡히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권경원은 지금까지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표팀 형들과 경기를 해봤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은퇴하기 전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한 번쯤은 대표팀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권경원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장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큰 과제를 떠안았다. 이에 권경원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생겨 다행이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글=김유미 수습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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