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감독 대행, “힘든 경기 승리해서 대단히 기쁘다”
- 관리자 03/11/2013
(베스트 일레븐=전주)
'힘든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 대단히 기쁘다.'
9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전북이 울산 현대를 꺾으며 현대家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전반 38분 터진 레오나르도의 선제골과 후반 13분에 터진 박희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반 42분 한상운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울산을 2-1로 물리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파비오 감독 대행은 울산전이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이 경기에서 김신욱으로 말미암아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적 후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희도에 대해서는 영리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박희도는 대단히 영리하다. 전술적 지시를 잘 따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동국과 잘 어울리며 공격을 만들어 가라고 지시했는데, 그 주문을 훌륭히 소화했다'라고 말하며 칭찬했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팀의 부족한 점도 언급했다.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올렸지만, 아직 다듬어야 할 것이 많다는 얘기였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지난 두 경기에서 실점하는 장면을 돌아보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함을 느낀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열릴 예정인 AFC(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라운드 2차전에 대해서는 '지난해 나쁜 기억은 다 잊고 이기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