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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V5] "꾸준히 그리고 많이"...장윤호는 달리고 싶다
관리자 11/03/2017



[인터풋볼=완주] 박주성 기자= '독사' 장윤호(21, 전북 현대)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이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정상에 오르며 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1시 전북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개별 인터뷰 시간 만난 장윤호는 이번 시즌의 아쉬움과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담담히 전했다.

이번 시즌 장윤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리그 경기에 뛰었다. 그러나 만족할 수 없는 기록이다. 리그 15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지 못하고, FA컵에서도 탈락해 경기가 부족한 것이 장윤호에게는 큰 타격이 됐다.

먼저 장윤호는 "전북에서 살아남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 팀에 3년 동안 남으면서 많이 배웠다. 전북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전북에서 경기를 뛰면 대표팀도 갈 수 있어 욕심이 있다. 꾸준히 뛰면 형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꾸준히 뛰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 소감에 대해 "전북이 우승하면서 매년 우승을 해서 항상 기분이 좋다. 다른 시즌보다는 더 당연한 것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공허함이 약간 있었다. 제주가 막판에 추격했지만 조급함은 없었다. 약한 모습은 있었지만 제주 원정에서 이긴 후 경기 준비를 잘했다. 뭔가 경기 전 이길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강희 감독은 항상 장윤호에 대해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대해 장윤호는 "고등학교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그때는 수비에 대한 중요성은 못 느꼈다. 공격만 하고 싶은데 프로에 오면서 수비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우승은 수비가 중요했다. 선수는 다 욕심이 있지만 2년 차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했다. 그때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지금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격은 위치가 된다면 하고 싶지만 전북에서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윤호의 2년차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그는 "데뷔 초 수비에 집중했다. 내가 찾던 스타일과 많이 달랐다. 그때 배우면서 수비에 더 생각하게 됐다.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에서 수비를 기본적으로 원하고, 수비형이 아닐 때는 공격을 좀 하고 싶다. 2년 차에도 3개의 대회가 있었다. 그때 수비를 너무 많이 했다. 내년에는 경기수가 많고 감독님이 보강을 할 것 같은데 내가 여기서 보여주고 살아남으려면 공격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윤호는 "개인적으로 신욱이 형이 말해줬고, 상식 코치님이 잘 챙겨줬다. 많은 것을 알려줬다. 그런 게 되게 고마웠다. 특히 상식 코치님은 패스 하나라도 신경써서하라고 말했다. 공을 끝까지 보라고 말했다. 직접 보여주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줬다. 툭툭 말해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다음 시즌에는 아시안 게임이 있고, 최대한 출전을 많이 하고 싶다. 경기를 뛰어야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이 있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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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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