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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승길 기자=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 대행이 ACL 2차전을 앞두고 전북의 닥공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비오 감독은 1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진행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광저우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래 전북의 스타일이 공격에서 좋은 팀인만큼 그 스타일을 그대로 끌고 나가는 동시에 수비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선수진이 변화를 겪으며 전체적으로 기량은 좋아졌기에 조직력만 괜찮아진다면 어느 팀과의 대결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팀인 광저우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리피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다 알고 있다'면서 '상대 선수 어느 누구를 경계하기 보다는 팀 전체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유환과 케빈의 머리 부상에 대해서는 '큰 부상이 아니다'라며 '전북의 메디컬 시설이 좋아 경기 출전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노장 골키퍼 최은성도 기자회견에 나서 '지난 무앙통전에서는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어리고 국제대회 경험이 적기 때문에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며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것이 골키퍼의 역할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운동장에서 경기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최은성은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해 국내 프로축구 사상 세 번째로 5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전북으로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ACL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광저우에 1-5 대패를 당한 아픈 경험이 있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하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광저우는 지난달 26일 조별리그 1차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8일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5-1로 완파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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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