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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의 공백이 아쉬웠다.”
파비오(41) 전북 현대 감독이 ‘뼈트라이커‘ 김정우의 후반 투입을 아쉬워했다. 전북 현대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서상민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패배 위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골대를 3번씩이나 맞추는 등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미드필더진이 우라와를 압박하지 못하는 등 1차 저지선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전반 10분이 채 안된 시간에 2골을 실점하며 가시밭길을 자처했다.
파비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김정우는 선발 출전할 수 없었다. 지난 3일 일본 원정을 다녀온 이후 감기몸살 증세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김정우가 선발 출전했다면 무승부보다는 좋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정우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김정우는 이날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정우는 수비라인을 조율하면서도, 좌우를 오가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중원이 안정되자 전북의 공격은 날카로워졌고, 결국 에닝요와 서상민이 골을 터트려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했다.
파비오 감독은 “오는 24일 무앙통과의 ACL 홈경기까지는 K리그 클래식 3경기를 해야한다”며 “우선은 오는 14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전주=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