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 관리자 04/24/2013
[OSEN=전주, 허종호 기자] '2011년 우승을 했을 때도 초반 12경기서 3패를 했다'.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 대행이 최근 팀이 부진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반론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지난해는 물론 우승을 한 2011년과 비교해 현재의 전북이 당시와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파비오 대행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홈경기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무앙통과 경기가 중요하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집중해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24일 열리는 무앙통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행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전북-무앙통전보다 30분 뒤에 열리는 우라와 레즈(일본)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경기서 광저우가 이기거나 비기고, 전북이 무앙통을 이기면 최소 조 2위가 확보, 16강행이 확정된다. 이에 대해 '16강행이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전북이 연승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다. 결코 상승세가 아니다. 하지만 파비오 대행은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기복이 좀 많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지금과 같이 잘 나갔던 적은 없었다. 2011년 우승을 했을 때도 초반 12경기서 3패를 했고, 2012년에는 5패를 했다. 지금은 3패'라며 '전북은 항상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그저 선수들이 운동장서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줄 자신감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경기 종료 직전에 골을 계속 허용하고, 전에는 초반에 골을 내준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 점은
집중력 부족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맞지 않아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흐트러져 골을 내준 것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매일
영상 분석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다. 고쳐야 할 중요한 부분인 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앙통전에
골키퍼로 출전한 권순태는 '선수로서 다른 말은 필요 없다. 경기장에서 매 경기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앙통전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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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현대 제공.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