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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전남 대파… K리그 400승 달성
관리자 06/02/2013

사진 제공: FC서울

FC서울, 전남 대파… K리그 400승 달성

사진 제공: FC서울

[골닷컴,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이용훈 기자 = FC서울이 상위 스플릿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대파하며 K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서울이 홈경기에서 또다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에스쿠데로는 2도움을 기록하며 지난여름 원정 경기에 이어 강원전 맹활약을 이어갔다.

전남은 초반부터 공격 1선과 2선이 유기적으로 서울을 압박했다. 최전방에 투입된 미드필더 김영욱이 이종호, 박준태와 함께 유기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영리하게 패스를 공급하며 경기 분위기를 전남 쪽으로 가져왔다.

다소 당황한 듯하던 서울은 전반 10분 데얀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윤일록이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데얀이 이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데얀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슈팅 감각을 조율한 데얀은 곧이어 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에스쿠데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간 뒤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데얀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전남은 실점 이후 장신 공격수 이종호를 원톱으로 세우고 김영욱을 밑으로 내려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며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화했다. 이종호가 전방에서 서울 수비진을 괴롭히며 공을 지켜내서 뒤로 내주고, 2선에서 측면으로 쇄도하는 선수에게 침투 패스가 이어져 발이 느린 서울 수비수들과 경합시키는 형태의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서울은 아디와 최효진이 투지 넘치는 수비로 전북의 반격을 막아냈고,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김영욱을 빼고 조커 이현승을 교체로 투입해 공격의 마무리에 힘을 더했다. 곧이어 후반 3분에는 측면 수비수 김태호를 빼고 외국인 선수 웨슬리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김태호의 자리는 미드필더 박선용이 메웠다.

후반 12분, 이현승의 침투 패스가 왼쪽 측면으로 이어졌고, 다시 오른쪽으로 넘어온 공을 이종호가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웨슬리가 달려들며 감각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8분에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전남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만들어냈고, 하대성이 찬 코너킥을 수비수 김진규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남은 실점 직후 천금 같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의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고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공이 심동운의 발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공의 바운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심동운의 슈팅은 허공으로 뜨고 말았다.

기세를 탄 서울은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중볼을 전남 수비진이 처리하지 못한 것이 에스쿠데로에게 이어졌고,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김병지 골키퍼까지 따돌리면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승점 17점을 확보하며 9위에 등극,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7위 수원 블루윙즈와의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한편, 전남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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