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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 결승골' 서울, 제주 1-0으로 격파
관리자 08/02/2013

[골닷컴, 서울 월드컵경기장] 이용훈 기자 = FC서울이 다시 한 번 수트라이커의 힘을 빌렸다. 서울은 아디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이 제주와의 팽팽한 맞대결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4-4 명승부를 연출했던 두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패스와 압박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고,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팀은 FC서울이었다.

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서울과 제주 모두 수준급의 패스를 구사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4분에는 서울의 아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반대편에서 에스쿠데로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몰리나가 달려들며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배일환의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최전방의 서동현에게 이어졌고, 서동현의 슈팅을 김용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곧이어 전반 16분에도 서동현은 윤빛가람의 침투 패스를 멋지게 받아 돌아서며 골을 노렸다. 김용대 골키퍼가 또다시 선방으로 서동현의 골을 저지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서울이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38분에는 에스쿠데로가 어렵게 살려낸 공이 하대성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고, 추가시간에는 고명진이 돌파해 들어가서 연결한 공을 고요한이 슈팅했으나 역시나 유효 슈팅이 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에스쿠데로를 빼고 윤일록을, 제주는 박승일을 빼고 페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표팀에서 멋진 골을 터트렸던 윤일록은 한층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24분에는 고명진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이를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노렸다. 윤일록의 슈팅은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25분, 하대성이 찬 코너킥이 김진규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고, 공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아디의 앞에 떨어졌다. 아디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후 서울은 고요한을 빼고 한태유를 투입하며 안정을 꾀했고, 제주는 서동현을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서울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제주는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서울은 윤일록을 앞세운 역습으로 제주를 위협했다.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 시간에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받은 페드로가 몰리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페드로는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용대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며 서울의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1-0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은 이번 승리로 승점 32점을 확보하며 상위 스플릿 유지 가능성을 키웠다. 반대로 제주는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천마의 추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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