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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 결승골’ 서울, 1-0 승리...역시 제주킬러였다!
관리자 08/02/2013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서울이 다시 한 번 제주킬러임을 증명했다.

FC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후반 24분 터진 아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9승 5무 6패, 승점 32점)은 제주(7승 7무 6패, 승점 28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아디, 에스쿠데로, 몰리나, 데얀까지 외국선수 4인방이 총출동했다.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데얀은 38일 만의 복귀였다. 국가대표 3인방 중 윤일록을 제외한 하대성과 고요한이 선발로 출장했다. 최용수 감독은 “제주를 이겨야 수원전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며 연승을 자신했다. 이에 맞선 제주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공격수 서동현을 내세웠다.

서울은 전반 4분 고요한이 절묘한 드리블로 골밑을 파고들어 패스를 내줬다. 몰리나는 쓰러지며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어갔다. 데얀도 전반 29분 강한 슈팅을 날렸다.

역습에 나선 제주도 서동현과 배일환이 위력적인 슈팅을 때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0분 쇄도하던 마라냥은 김용대 골키퍼가 잡은 공을 슈팅하려다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은 주도권을 쥐고 계속 제주를 위협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패스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종료직전 고명진이 건네준 공을 고요한이 때린 슈팅도 어긋났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 제주는 득점 1위 페드로(14골)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페드로는 후반 21분 강력한 발리슛을 터트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일방적으로 서울에 기울었던 분위기를 단번에 찾아온 슈팅이었다. 서울 역시 아껴뒀던 윤일록을 투입하며 맞섰다.

선제골은 의외로 수비수 아디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24분 아디는 코너킥상황에서 김진규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서울은 후반 32분 윤일록이 한 골이나 다름없는 헤딩슛을 터트리며 계속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제주를 압박했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제주는 추가시간 페드로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결정적 실축을 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06년 이후 최근 제주와의 정규리그 20경기에서 13승 7무라는 압도적 전적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1 (0-0, 1-0) 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24 아디(이상 서울)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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