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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스타] ‘만점 데뷔전’ 로페즈, 제주의 스타 될까
- 관리자 03/15/2015
K리그 클래식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제주 유나이티드의 히카르도 로페즈(24)가 또 다른 외인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그러나 로페즈의 활약으로 올 시즌 활발한 공격을 예고했다.
로페즈는 이 날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3분 정다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20분에는 김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2분에는 수비수 5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부산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에도 로페즈의 몸은 가벼웠다. 후반 8분 송진형과 김현의 패스플레이를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범영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로페즈는 이 날 경기 최다인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풀타임 활약했다. 비록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등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로페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무대에서 제주로 영입됐다. 지난 시즌 글로부에서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히오그란지도놀치 주 득점왕을 차지했다. 브라질 전체 리그에서도 35경기 24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3위에 올랐다. 한국 무대에 적응만 완료한다면 지난 시즌 제주에서 10골을 기록했던 드로겟의 활약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첫 경기만 보면 로페즈는 이미 한국 무대의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권성회 기자 olsta25@inter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