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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민 동점골' 전북, 최다 관중 1위 달성...성남과 1-1
- 관리자 11/21/2015
[OSEN=전주, 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2015년 K리그 클래식 최다 관중 1위에 올랐다. 성남 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성남 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후반 27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서상민이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22승 7무 8패(승점 73)를 기록했고, 14승 15무 8패(승점 57)가 된 성남은 5위가 확정돼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위협적인 기회였지만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반대쪽포스트를 살짝 빗겨났다.
초반 위기에서 벗어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이재성에서 시작된 공격은 루이스를 거쳐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점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4분에는 김기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발리슛을 때려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모두 걸렸다.
하지만 성남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성남은 전북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전반 22분에는 남준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기회를 노렸고, 전반 31분에는 황의조가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성남의 반격에 주춤하던 전북은 세트피스를 이용해 기회를 노렸다. 전반 37분에는 이재성의 프리킥을 받은 김형일이 문전에서 헤딩슛을, 전반 40분에는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다시 김형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박준혁에 모두 막혔다.
성남과 전북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로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성남은 후반 10분 남준재를 빼고 김동희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한교원 대신 서상민을, 레오나르도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전북은 성남이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이자 후반 21분 루이스를 빼고 김동찬을 투입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기회는 성남이 잡았다. 성남은 전반 27분 레이나가 내준 패스를 잡은 황의조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성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서상민이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서상민의 슈팅은 수비수 윤영선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을 허용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힘들어진 성남은 공격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 기회를 잡은 전북은 성남을 괴롭히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