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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리뷰] ‘아드리아노 1골 1도움’ 대전, 제주와 2-2 무승부
- 관리자 06/21/2015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드리아노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대전 시티즌이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21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꼴찌 대전은 추가시간까지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아드리아노의 도움을 받은 유성기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8점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제주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홈 팀 대전은 최전방 아드리아노, 서명원, 황지웅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고, 김종국, 황인범, 안상현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서명식, 윤준성, 이강진, 이정근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반면, 제주는 로페즈, 김현, 김영신이 공격진에 투입됐다. 중원은 양준아, 윤빛가람, 허범산이 구성했고 포백에는 김수범, 알렉스, 오반석, 김봉래가 섰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선제골의 몫은 아드리아노였다. 전반 9분 아드리아노는 패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진형을, 후반 11분 박수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제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로페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제주가 7분 뒤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송진형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수창이 밀어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안방에서 패배할 위기에 놓인 대전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유성기가 침착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다시 한 번 갈랐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