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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감독 "아드리아노 천성적으로 착하다": 관리자 08/12/2015

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드리아노 천성적으로 착한 선수.”

올여름 대전에서 서울로 이적한 아드리아노가 울산과 후반기 첫 경기에서 박주영과 공격을 책임진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아드리아노~박주영~몰리나 ‘창’을 앞세웠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의 팀 적응 속도가 빠르다”며 “연습 경기에서 순간 스피드와 수비 뒷공간을 빠져들어가는 움직임 등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아노지난 5일 열린 중앙대학교와 40분 3쿼터로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8-0 대승을 이끌었다. 몰리나의 두 번째 골을 도왔고, 박주영의 패스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대전 시절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소 이기적인 행동으로 빈축을 산 것에 대해 “우리 팀은 전통적으로 개인적인 행동을 하는 선수에 대해 용납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와 들어와도 팀 문화에 잘 녹아들게 선수들이 관심을 두고 돕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출신인 아디 코치에게 맨투맨을 맡겼다”고 웃었다.

또 “과거 데얀도 보통이 아닌 선수였다”며 “아드리아노도 천성적으로 선한 선수다. 물론 주눅이 드는 것도 아니다. ‘내가 아드리아노’라는 자부심도 있는 것 같다. 경기 전 박주영과 얘기도 많이 하더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