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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월드컵경기장)
슈퍼매치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 한 아드리아노가 이번 시즌 득점왕 꿈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멀티 골과 차두리의 쐐기 골에 힘입어 수원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슈퍼 매치 만에 거둔 승리다. 서울은 4월 첫 슈퍼 매치에선 1-5 패배, 6월 두 번째 슈퍼 매치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엔 아드리아노가 멀티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드리아노는 “원정에서 쉽지 않은 더비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과 함께 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아드리아노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그는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때와 아닐 때 차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선수가 달라 전술적 부분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선수랑 뛰든지 서로 도와주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아드리아노는 올 시즌만 수원을 상대로 다섯 골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그는 “수원을 상대로 왜인지 모르겠는데 좋은 찬스가 많이 나더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음속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 수원전 중요성이 크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 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세 번째 슈퍼 매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득점왕을 거머쥐고 싶다. 팀의 우승도 여전한 목표다. 강한 정신력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득점왕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아드리아노는 이번 멀티 골로 12호 골을 기록,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종지로 이적한 에두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