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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리뷰] ‘아드리아노 쐐기포’ 서울, 울산 2-1 제압… 2연속 결승행
관리자 10/14/2015


[인터풋볼=울산] 이현민 기자= FC서울이 다카하기와 아드리아노의 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은 14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7라운드(4강)에서 전반 다카하기, 후반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코바가 한 골을 만회한 울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A컵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 ‘주포’ 김신욱 vs 서울 아드리아노 맞대결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 양동현, 뒤를 코바-김신욱-에벨톤이 받쳤다. 허리는 구본상-마스다, 포백은 정동호-유준수-임창우-김태환, 골키퍼 장갑을 김승규가 꼈다.

원정팀 서울은 3-1-4-2를 꺼냈다. 투톱 아드리아노-윤일록, 미드필더에 고광민-몰리나-다카하기-차두리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스리백은 김동우-오스마르-김남춘, 골문을 유상훈이 지켰다.

# 초반, 치열한 주도권 다툼… 중반 들어 불붙기 시작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전반 15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없을 만큼 긴장이 흘렀다.

첫 슈팅은 전반 16분 서울에서 나왔다.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대각안에서 윤일록이 내준 볼을 차두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승규에게 막혔다. 18분 몰리나의 중거리 슈팅은 김승규 품에 안겼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울산은 중반 들어 서서히 탄력을 받았다. 전반 24분 마스다의 프리킥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슛이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27분 마스다가 서울 미드필드 좌측 부근에서 문전으로 프리킥 했고, 김신욱이 헤딩슛 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 다카하기의 선제골로 앞서간 서울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전반 38분 서울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몰리나가 울산 아크 먼거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아드리아노가 볼을 흘려줬고, 문전에서 다카하기가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 했다.

전반 막판 울산의 공세를 올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혼전상황에서 임창우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 하프라인 측면에서 김승규가 문전으로 프리킥, 김신욱의 헤딩 패스에 이은 양동현의 헤딩슛이 약했다.

# 아드리아노의 추가골로 달아난 서울
후반 들어 서울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후반 5분 다카하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문전을 파고들며 김승규 키를 넘겨 슈팅 했다. 골라인이 통과하기 직전 울산 수비수가 걷어냈다.

기회를 엿보던 서울은 후반 9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아드리아노가 유준수의 견제를 뿌리치고 페널티박스 좌측 안을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 코바의 만회골, 그러나 승리는 서울의 몫
이후 서울이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갈피를 못 잡던 울산은 후반 21분 에벨톤을 빼고 안현범을 투입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1분 뒤 코바의 크로스를 유상훈이 쳐내자, 안현범이 헤딩슛 했지만 막혔다. 그리고 23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코바가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실점한 서울은 후반 26분 다카하기 대신 고요한을 투입했다. 32분 몰리나가 울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3분 문전에서 흐른 볼을 코바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슈팅 했지만 볼이 떴다. 35분 마스다의 코너킥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슛은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사실상 승부수인 제파로프를 꺼냈다. 42분에는 조영철까지 넣으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무위로 그쳤다. 결국, 승리는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서울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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