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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결승골’ 서울, 전남에 역전승... 전남 그룹 B 확정
관리자 10/04/2015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FC서울이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1599)2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남(101211)10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동시에 6위 진출이 무산되며 그룹 B가 확정됐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김현성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다카하기와 차두리, 오스마르와 고광민, 몰리나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이웅희와 박용우, 김동우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전남은 이종호와 전현철이 공격 전면에 나섰다. 이슬찬과 김영욱, 레안드리뉴와 김평래, 이지민이 중심을 잡았다. 이지남과 홍진기, 김동철이 수비를 담당했고, 김민식이 골문을 지켰다.

두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종전까지 서울은 포항, 성남과 함께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전남은 더욱 간절했다. 전남은 인천, 제주와 그룹 A를 향한 6위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인천과 제주가 패하고 전남이 큰 점수 차로 이기면 전남은 6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

경기에 나선 전남 선수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서울을 몰아붙였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서울 진영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전남은 전반 15분 동안 53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남의 공격이 거세지자 서울은 기존 3백을 대신해 5백 시스템을 활용했다. 그러나 전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0-0으로 맞서던 전반 33분 이종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당시 전남은 역습 상황에서 레안드리뉴가 이슬찬에게 전진 패스했다. 공을 받은 이슬찬은 단독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뒤에서 쫓아 들어오던 이종호가 유상훈을 제치고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종호와 전현철의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서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서울은 0-1로 밀리던 후반 10분 코너킥 기회에서 몰리나가 올린 공을 오스마르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현성과 아드리아노, 몰리나도 골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김현성이 날린 강력한 논스톱 슛과 7분 뒤 아드리아노의 슛은 전남 골키퍼 김민식 선방에 막혔다.

최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의 흐름을 풀었다. 후반 19분 김현성과 교체된 윤주태는 4분 만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윤주태는 고광민의 크로스를 받아 슬라이딩 헤딩슛으로 골을 넣었다.

전남은 후반 41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서울 아드리아노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서울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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