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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입대’·‘마’, 웃음꽃 만발했던 미디어데이 현장
관리자 03/08/2016




[정정욱 기자] ‘아드리아노 입대 가능한가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선수 및 감독들의 입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우선 선수들에게 주어진 질문 ‘감독이 훈련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무엇?’이라는 질문이 흥미로웠다. 답변도 각양각색이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움직여”, 김도훈 인천 감독의 “좋아요”, 조성환 제주 감독의 “강하게”, 남기일 광주 감독의 “압박”, 최진철 포항 감독의 “똑바로 해”, 김학범 성남 감독의 “이겨내야 돼” 등 다양했다. 이중 가장 큰 웃음은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마”였다. 박주영(서울)에 의해 밝혀졌는데, “마”의 의미는 “임마”의 줄임말이었다. 또 이재성(전북)은 멘트 대신 최강희 전북 감독의 무표정한 얼굴을 그대로 따라해 더블웃음을 전했다.
김도혁(인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 김도혁은 맞춤 정장을 입고 참석했으나, 행사 때 유니폼을 착용해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김도혁은 “인천의 얼굴 김도혁”이라고 운을 떼 웃음을 안기더니, “인천은 김도훈 감독님이 너무 멋있으셔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낀다”며 “인천을 대표해서 오는 만큼, 지역 명인의 맞춤 정장을 입고 왔다”고 해 더블 웃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운동장에서 죽기 아니면 살기였는데,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웃음 뒤에 비장한 각오도 밝혔다.

감독 중에는 조진호 상주 감독이 눈에 띄었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에 아드리아노(서울)를 꼽았기 때문. 상주에 입단하려면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어 더욱 그랬다. 조 감독은 “아드리아노는 대전 시절 내가 직접 키운 선수라 더욱 애착이 간다”며 “외국인 선수도 입대가 되나요?”라고 해 웃음을 전했다. 또 이 질문에 가장 받은 선택을 받는 황의조(성남)는 “모두 다 가고 싶은 팀”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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