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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페즈, 전북 이적 ‘첫 골’ 신고… 전북, 빈즈엉 상대로 선제골
- 관리자 03/15/2016
[스포츠월드=전주·권영준 기자] 로페즈가 전북 현대 이적 첫 골을 터트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빈즈엉(베트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로페즈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은 2승1패 승점 6을 기록한다. 지난달 23일 FC도쿄전에서 2-1로 승리한 전북은 지난 1일 장쑤 쑤닝을 상대로 2-3으로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날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빈즈엉을 상대로 주력 선수를 대거 벤치에 앉혀놓으며 체력 관리에 돌입했다. 그러나 요소요소에 베테랑 선수를 배치해 밸런스를 맞췄다.
우선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고, 공격 2선에는 4명의 선수를 포진시켜 공격 빌드업 작업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발재간이 좋은 이재성과 이종호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측면에는 FC서울전에서 부상으로 쉬었던 고무열이 로페즈와 함께 자리 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파탈루가 홀로 나섰고, 포백에는 좌우 측면에 박원재와 김창수와 함께 중앙에 임종은과 최규백이 나섰다. 특히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이은 최규백은 ACL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전북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나선 빈즈엉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공간 활용 역시 전북이 앞섰다. 다만 빌드업이 매끄럽지 못했고, 때문에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골 갈증에 시달리던 전북에 물줄기는 역시 이재성이었고, 마침표를 찍은 것은 로페즈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상대 역습을 차단하면서도, 공격에 적극 가담해 활력소 역할을 했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돌파를 시도한 이재성은 볼 컨트롤 과정에서 공이 살짝 흘렀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로페즈가 오른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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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로페즈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빈즈엉(베트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선제골을 기록하는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