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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2골 1도움' 서울, 산둥 4-1 대파...선두 유지
관리자 03/16/2016

[OSEN=허종호 기자] FC 서울이 산둥 루넝(중국)을 대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지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산둥과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조 1위가 걸린 대결이었다. 앞서 열린 2차전까지 서울과 산둥은 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서울이 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올랐을 뿐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이 승리하면서 3연승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산둥은 2승 1패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원정경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산둥에 밀리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매 경기 똑같은 선발 명단으로 나서고 있는 서울은 뛰어난 조직력으로 산둥을 압박했다. 산둥은 전반 7분 자오밍졘의 크로스 외에는 위협적인 순간이 없었다.

산둥과 달리 서울은 지속적으로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17분 아드리아노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전반 23분에는 데얀이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계속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한 서울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다카하기가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바로 올렸고, 반대쪽으로 쇄도한 아드리아노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에도 서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아드리아노는 전반 30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발을 떠난 공이 수비수에게 걸리면서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승리를 놓칠 위기도 있었다. 서울은 후반 17분 하오쥔민의 크로스를 받은 주실레이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서울은 흔들리지 않았다. 순간의 흔들림은 금세 멈췄다. 서울은 다시 거센 공격으로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서울은 후반 20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상대 수비수를 속이는 개인기에 이어 왼발 슈팅을 시도해 산둥의 골문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신진호의 컷백 패스를 데얀이 받아 추가골로 연결했다.

서울의 화력 과시는 멈추지 않았다. 데얀의 득점포가 터진 후 3분 뒤 또 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었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내준 공을 아드리아노는 쉽게 골로 연결했다.

내리 3골을 허용한 산둥은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이따금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할 만큼의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0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에게 슈팅을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산둥으로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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