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be1_intro_2018 from TWOBE1 ENTERTAINMENT on Vimeo.

Notice

서울의 실마리, 결국은 아드리아노였다
관리자 04/10/2016



(베스트 일레븐)

아드리아노는 역시 FC 서울의 해결사였다.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 서울의 선제골과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서울이 10일 오후 2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었다. 서울은 후반 31분 배천석에게 골을 내줬지만 이석현과 아드리아노가 후반 6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골을 넣었다. 이로써 서울은 정규 리그 3연승을 거두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승세를 리그까지 이어나갔다.

서울은 이날 전남을 맞아 전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선제골을 쉽게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공격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졌기 때문이다. 데얀의 전반 5분 첫 슈팅은 슈팅인지 패스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힘이 약했고, 다카하기의 전반 26분 가슴 트래핑 이후 빠른 슈팅도 임팩트가 부족했다.

결정적 장면도 물론 있었다. 전반 24분엔 주세종이 기가 막힌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김민식 전남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3분 다카하기의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아노의 슈팅은 전남 골망을 갈랐으나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양 팀이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서울이 먼저 답답함을 깼다. 아드리아노의 발끝이 번뜩였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6분 서울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빈 공간에 위치한 이석현을 보고 오픈 패스를 넣었다.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이석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전남 골문 오른쪽 구석을 보고 밀어 넣었다. 이석현의 시즌 2호골이었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막판엔 직접 해결사를 자처했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6분여를 남기고 박주영의 컷백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김민식 골키퍼의 발끝에 걸렸다. 박주영과 콤비 플레이를 펼쳐가던 아드리아노는 후반 막판 김치우가 얻은 페널티킥을 밀어 넣으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현재 압도적 포스로 AC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드리아노는 리그에선 3골 2도움으로 성남 티아고(4골 1도움)와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에 올랐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