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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아드리아노 골’ 서울, 히로시마에 1-2 패배(종합)
관리자 05/05/2016

FC서울과 히로시마 경기.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FC서울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4일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두 팀의 운명이 이미 결정된 터라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서울은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F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히로시마는 3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은 승점 13점(4승1무1패), 히로시마는 9점(3승3패)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서울은 경기 운영에 여유를 가졌다. 원정단도 18명이 아닌 16명으로 팀을 꾸렸다. 데얀과 오스마르, 다카하기 등은 한국에 남았다. 원정단에는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유현과 이석현, 박용우를 제외하곤 올 시즌 출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선수들로 채웠다.

베스트 11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최 감독은 3-5-2가 아닌 4-3-3 시스템으로 전술을 실험했다.

원톱에는 ACL 득점 순위 1위(9골)를 질주하고 있는 아드리아노가 섰다. 김정환과 심제혁이 좌우 날개에서 힘을 보탰다. 윤일록과 이석현, 이상협이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에는 심상민과 김남춘, 심우연과 김치우가 포진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선제골은 히로시마의 몫이었다. 히로시마 아사노는 전반 27분 프리킥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날렸다. 이는 서울 골망을 그대로 갈랐다.

상승세를 탄 히로시마의 공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미나가와가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전반을 0-2로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정환 대신 박용우가 투입돼 3-5-2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박용우가 중앙수비에 포진했고, 심제혁은 아드리아노와 투톱을 형성했다. 후반 13분에는 윤주태가 들어가 아드리아노와 짝을 이뤘다.

하지만 히로시마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윤주태가 날린 두 차례 슈팅은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막혔다.

만회골은 후반 43분 터졌다. 윤주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아드리아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아드리아노는 ACL에서 10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은 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장수(중국)와의 E조 마지막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승점 1점을 더한 전북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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