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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신형민-정혁 전역으로 MF 두터워졌다”
관리자 09/08/2016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2년 동안 애가 타게 기다린 이들이 있다. 2014년 전북에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안긴 뒤 군입대를 한 신형민(30), 정혁(30)이다.

두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다. 신형민이 수비적인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까지 맡을 수 있다면, 정혁은 그보다 앞선 위치에서 공수의 연결고리와 세트피스 키커를 담당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달 초 의무경찰 만기 전역을 했다. 전역 직후 곧바로 전북의 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전북은 이들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 올 시즌 전북은 막강 전력을 자랑하지만, 유일하게 중앙 미드필더에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호 외에는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기 때문이다. 김보경, 이재성을 내려 세울 수 있지만 두 선수가 수비에 치중하면 원활한 공격이 되지 않기에 매 경기 이 포지션을 놓고 고민했다.

전북은 10일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전역 선수들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팀 훈련을 소화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뛰던 팀이기에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다.

최강희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역 선수는) 이적한 선수보다는 낫다. 감독, 선수가 바뀌지 않았고 서로 성향을잘 안다. 물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서로 서먹한 분위기는 없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수의 전남전 출전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미드필드가 두터워졌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반겼다. 다만 아쉬운 점도 드러냈다. 9월에 전역하는 바람에 AFC 챔피언스리그 선수 추가등록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두 선수가 한 달 정도만 빨리 전역했더라도 출전 명단에 추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선수 운용을 할 수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클래식이 10경기 남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 못 뛰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선수의 가세로 미드필드는 더욱 여유롭게 가동하게 됐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이승기(28)가 상주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한다. 한층 강화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의 좋은 분위기와 전역 선수들의 가세를 결합해 더욱 강한 전력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러갈 계획이다. 그는 “몸상태, 분위기 모두 좋다”고 한 뒤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공격 시 기회가 왔을 때 결정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더욱 강한 경기 몰입도를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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