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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서울, 아디에 코치직 제의…
- 관리자 03/28/2014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베테랑 외국인 수비수 아디(38)에게 코치직을 제의했다.
서울은 아디가 나이에 따른 체력저하 때문에 앞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은퇴를 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서울은 오랫동안 구단에 헌신한 선수에게 일방적 이적이나 은퇴를 통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보고 코치직을 제의했다.
서울 관계자는 '아디는 다른 어떤 국내 선수만큼이나 소중한 우리 구단의 전설급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디가 코치직 제의를 거절하면 내년 시즌에 다시 선수로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출신 아디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8시즌 동안 서울에서 왼쪽 풀백, 중앙 수비수 등으로 활동했다.
아디는 K리그에서 264경기를 뛰어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 덕분에 서울 구단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정신적 지주 가운데 한 명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디는 불혹에 다가서는 나이에 따른 노쇠화로 측면 수비수로서 활약상은 점차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은 아디의 은퇴나 이적 여부와는 별도로 외국인 수비자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한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 이바네스(25)가 현재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부리람은 이바네스가 서울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영입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계자는 '젊고 잠재력이 있는 수비수를 수혈한다는 취지로 이바네스와의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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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수) 오후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