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inho Oliveira Junior

News

[K리그 30년특집-8] 역사를 쓰는 선수들...김병지-이동국-에닝요
관리자 05/29/2013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2013년 5월 8일 K리그가 출범한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30년 동안 K리그에서는 새로운 기록들이 만들어 졌고,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 눈앞에서 K리그의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들을 알아봤다.

김병지(43, 전남) - 615경기 출장 209경기 무실점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김병지는 경기를 출장할 때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해 43살인 김병지는 1992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후 22시즌 동안 울산-포항-서울-경남-전남에서 615경기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 기록은 K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김병지는 올 시즌에도 전남으로 이적 후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으며 매 경기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병지는 615경기에 출장하면서 209경기에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206경기 무실점이었지만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3경기를 실점하지 않으며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병지의 목표는 신의손(현 부산 GK 코치)의 최고령 출장 기록(44세 7개월)을 넘어서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기록은 계속 될 전망이다.

이동국(34, 전북) - 144득점 198공격 포인트
‘라이온 킹’ 이동국은 득점을 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998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같은 해 11골을 넣으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포항-광주-성남-전북을 거치며 16시즌 동안 모두 144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2012년 3월 3일 개막전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우성용(현 인천 U-15 감독)의 116골을 뛰어 넘었다.

우성용의 기록을 넘어선 이후부터 이동국의 골 하나하나는 K리그의 역사가 되고 있다. 올 시즌도 10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으며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동국은 통산 득점 뿐만 아니라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총 198개의 공격 포인트(144골 54도움)를 기록하면서 200 공격 포인트에 포인트 단 두 개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에닝요(32, 전북) - 최단경기(207경기) 60-60 기록 달성
에닝요는 지난 4월 2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골을 도우며 207경기 만에 60-60(60골 60도움)을 기록했다. 그 전에 신태용이 가지고 있던 342경기에서 기록한 최단기록을 135경기 앞당긴 기록이다. 에닝요는 80골을 61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초로 70-70에 도전하고 있다.

2003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한 에닝요는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2007년 대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9년 전북으로 이적 후 지금까지 61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에닝요는 신태용이 가지고 있는 리그 최다 도움 개수인 68개에도 바짝 다가가고 있다. 올 시즌에 리그 최다 기록 경신이 가능한 상태이다.

그래픽=김재원


2013-05-08

list